거인의 어깨에 올라서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가까운 사람일수록 조언은 언제나 조심스럽고 힘듭니다. 주식 투자에서 완벽한 성공은 시장과 반대의 입장에 서 있는데 시장이 틀리고 자신이 옳았다는 것이 밝혀질 때입니다. 같은 정보를 가지고도 해석 능력이 달라야 합니다. 남과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은 독서에서 나옵니다. 가끔씩 독서해서 뭐하나라고 생각이 들 때가 있지만, 이 글처럼 결국엔 현상을 보는 해석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독서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사업가는 부동산과 주식 가격이 올라서 부자가 되었습니다. 돈을 마구 찍어내면 돈의 가치가 떨어져서 인플에이션이 오게 되는데, 이런 시스템 하에선 돈을 빌린 사람이 득을 보게 됩니다. 실질 구매력이 높은 현재에 빌려서, 실질 구매력이 떨어진 후일에 갚으면 되니까 앉아서 돈을 버는 것입니다. 빚은 원리금을 갚을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얻어야 합니다. 금본위제가 아닌 지금 같은 화폐제도 아래서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세금은 늘어나고 화폐 가치는 떨어지고 알게 모르게 국민의 부가 정부로 이전되는 것입니다. 자산 상승 싸이클을사이클을 주목하고 바닥에 이르렀을 때 과감하게 빚을 얻어서 투자해야 합니다. 주식이나 부동산 같은 자산은 상승과 하락 사이클을 몇 년간 그리면서 우상향 합니다. 따라서 바닥이라고 생각될 때 과감하게 빚을 얻어서 투자하는 게 최고로 빨리 재산을 늘리는 첩경입니다.
노예의 삶을 선택한 사람들
재정 지출과 복지 확대 정책은 처음엔 경기 부양이 되지만 이후엔 인플레이션으로 찾아온다고 합니다. 전략적 사고없이, 이길 가능성도 없는 싸움을 선택하여 무조건 열심히 하면 망하는 지름길입니다. 네가 남보다 잘하는 게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네가 남보다 잘 못하는 약점은 무엇인지 고려해봐야 합니다. 그리고 세상이 어떻게 변하는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향후 세상의 변화 속에서 네가 어떤 기회를 가질 수 있을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또 반대로 어떤 위협이 있을 지도 고려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너의 장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하여 기회를 잡고 성공할 수 있는 가장 유리한 곳에 너 자신을 전략적으로 포지셔닝해야 합니다. 산업의 경쟁 강도를 결정짓는 5가지 요소로, 신규 진입 위협, 라이벌 기업 간의 경쟁, 공급자의 교섭력, 구매자의 교섭력, 상품이나 서비스의 대체 위협 등입니다. 무턱대고 열심히, 열심히 하면 빨리 망합니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노력과 재능보다 전략적인 선택이 더 중요합니다.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누군가는 먼저 부자가 되어야 합니다. 최저 임금제나 임대료 규제 정책과 같은 인도적인 정책이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라는 걸 생각하게 합니다. 노예의 길을 걷지 않으려면 대중이 자유를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성숙해야 합니다. 어린애처럼 요구만 할 게 아니라 스스로 노력하고 경쟁을 받아들이고 책임을 질 줄 아는 성숙함을 가져야 합니다.
하이에크는 주택 임대료 통제 정책은 도시를 파괴하는 부작용을 가져온다고 비판했고, 시장 경제와 사유재산제가 확립되지 않은 사회주의 경제는 개별 상품에 대한 가격 정보를 얻을 수 없고 또 인센티브가 없기에 경제가 망할 것으로 예언했는데 소비에트 연방의 몰락으로 현실화되었습니다. 하이에크는 정치인이 인기에 영합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선심성 재정지출 정책을 선호할 것이고, 노조는 사회정의란 명목으로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는 귀족노조가 될 것이라고 예견했습니다.
부동산 가격이 움직이는 메커니즘
인적 자원이 특정 지역과 도시로 몰려드는 이유는 첫째, 우연이며, 둘째, 인재는 뭉치면 뭉칠수록 새로운 아이디어나 혁신이 생겨나기 쉽기 때문이며, 셋째, 해당 지역은 인재들이 살고 싶은 도시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울산, 창원, 구미, 거제도, 군산 같은 제조업 중심 도시는 혁신과 세계화의 거대한 물결에 의해서 점차 침체될 수밖에 없는 운명입니다. 서울, 판교는 IT, 금융, 바이오, 엔터네인먼트 같은 혁신 기업이 자리 잡아 향후 부동산 전망이 좋습니다.
정부가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해서 지방도시를 활성화하려는 노력은 성공하지 못할 것입니다. 돈을 벌고 싶다면 혁신 기업이 주도하는 도시에 투자해야 합니다. 음식문화, 패션 문화, 엔터네인먼트 그리고 짝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사람을 즐겁게 만듭니다. 소득 대비 집값이 높은 도시일수록 인구가 늘어나고 실질소득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소득 대비 집값이 싼 도시일수록 향후 인구가 줄어들고 실질 소득 증가율이 낮았습니다. 인재가 도시 경쟁력의 핵심이라면 인재가 가장 중요시하는 도시의 요소는 자녀 교육과 안전입니다. '물려도' 서울에서 '물려야' 시간이 지나면 회복되고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승부처가 항상 서울이라는 점은 어떤 경우에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리카도의 비교우위론에 따르면 제조업 공장은 외국으로 이전될 것이고 서울에는 본사와 연구소만 남을 것입니다. 집값은 투기꾼이 올리는 게 아닙니다. 경제 상황이 집값이 오를만하게 되었기에 집값이 오르는 것입니다. 경제가 호황이고 소득이 늘어나면 집값이 오른다고 애덤 스미스가 이미 말해주었습니다. GTX 역사 인근의 수도권 집값은 오를 것이고 서울 GTX 역 근처 상가는 더욱더 잘될 것입니다. 그러나, GTX 요금이 지금 신문 보도에서 나오는 기사만큼 저렴하지 않다면 GTX 효과는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 약화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과거 전세가 규제 조치가 전세가 폭등을 가져왔고, 소액임대차보호법이 상기 임대료 폭등을 낳았다. 이처럼 경제 원리를 무시한 선의의 조치는 종종 비극적인 결과를 낳습니다. 정치인은 왜 분양가 상한제를 하려고 할까? 경제원리에 무지한 투표자의 표를 얻기 위해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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